반전세VS월세

반전세와 월세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한 달에 얼마를 내면 반전세일까요? 지인의 의문 제기에 저도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반전세와 월세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반전세

  • 반전세는 통상적으로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20년치)보다 많을 경우입니다. 보증금은 더 많이 맡기고 매달 내는 집세는 더 저렴합니다. 그래서 전세만큼 목돈을 들이지 않고 월세보다는 집세를 덜 내고 싶을 때 반전세를 찾습니다.
  • 보증금 2억에 월세가 50만원인 집을 예로 들면, 50만원*240개월=1억 2천만 원. 보증금(2억)이 더 큽니다. 이렇게 20년치 월세보다 보증금이 더 크면 반전세인 것입니다.
  • 반전세는 집값이 안정되기 시작할 때 나타납니다. 집값이 크게 오를 것 같지 않을 때, 대출 금리가 올랐을 때, 정부의 부동산 매매 규제가 심할 때도 나타납니다.

2. 월세

  • 월세는 집주인에게 전세금보다 적은 금액을 보증금으로 맡기고 매달 집세를 내는 형태입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맡긴 보증금만 돌려받습니다.
  • 월세의 보증금은 보통 월세의 10개월 분으로 정합니다.
  •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는 ‘무보증 월세’도 월세의 한 방식입니다.
  • 금리가 낮을 때는 월세보다 전세의 인기가 있습니다. 매달 내는 대출 이자와 월세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가 중요합니다. 금리가 낮을 때는 전세자금대출 이자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적어 전세를 더 많이 찾게 됩니다.
  • 반대로 금리가 오를 때는 월세를 더 많이 찾습니다. 만약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9%라면 집을 사고 나서 내는 이자 비용이 크므로 월세의 인기가 많아집니다.
  • 실제로 매매/전세/월세를 선택할 때는 개인마다 다른 대출 조건과 나이, 금리 조건(고정, 변동, 혼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3. 역월세

역월세는 집값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3억 원짜리 집을 2억 원에 전세를 줬는데, 집값이 2억 원으로 떨어지고 전세값 역시 1억 원으로 떨어지게 되면 세입자는 자신의 전세금 2억 원을 받고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새로 전세 세입자를 들여도 1억 원밖에 받을 수 없으니 이사 시기를 늦춰달라고 세입자에게 제안하면서 남은 1억 원에 대한 이자를 월세처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세입자가 거꾸로 월세를 받는 것을 역월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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