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킹 달러, 아보카도 프리덤, 희토류, 용적이양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킹 달러(king dollar)
킹 달러는 달러의 강세 현상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국면에서 2022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하면서 세계의 자금이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에 몰려 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를 지속화하면서 신흥국의 자본 유출과 통화 약세를 야기합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 각국에 복합 위기가 닥치면서 유로화가 급락하자 미국인들이 유럽 여행에 나서면서 명품 가방·보석·시계 등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2. 아보카도 프리덤
아보카도 프리덤이란 아보카도를 편하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의미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인 아보카도의 가격이 급상승하며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매일 아보카도 2개를 먹을 경우 1년 동안 1천 4백 달러 이상을 써야 한다는 풍자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아보카도 소비를 넘어 높은 물가 상승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3. 희토류
희토류란 희귀한 흙을 가리키는 말로, 자연계에서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를 담고 있는 흙을 의미합니다.
전기차, 스마트폰, 반도체 등 첨단 기기 제조에 활용되는데,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비용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지분 50%를 요구하며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4. 용적이양제
용적이양제는 문화재 보존 등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용적을 개발 여력이 있는 곳으로 남겨 도시 전반의 개발 밀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용적률은 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로 높을수록 고밀도 건축이 가능해 수익성이 보장됩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이미 활용 중인 제도로 2025년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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